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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공부하는 자기주도학습법 - 공부, 아직도 떠먹여 주십니까?
구분 : 작성일 : 2013-03-26  조회수 : 878



도통 오르지 않는 우리 아이 성적, 무엇이 문제일까? 초등학교 때는 곧잘 하던 녀석이 중학교에 올라가 뚝 떨어졌다. 책상 앞에 끌어다 앉혀놓아도 공부는 하는 둥 마는 둥 공부에 흥미를 느끼게 할 방법은 없을까?

새 학년을 준비해야 하는 이맘때 학부모들의 가장 큰 고민은 바로 이런 문제들일 것이다. 공부는 열심히 하는 것 같은데 성적은 그대로인 아이, 중학교에 올라가서 공부에 흥미를 잃은 아이, 과연 무엇이 문제일까? 이처럼 다양한 문제들이 있듯이 아이들 또한 다양한 개성과 성향을 가지고 있다. 그것을 인정하고 개개인에 맞는 학습법을 찾아주어야 하는 것이 중요하다. 맞춤 학습법을 찾기에 앞서 학습자인 아이들에게 ‘왜 공부를 해야 하는가’에 대한 목적의식과 동기부여가 먼저 필요하다. 자기주도학습은 이런 공부에 대한 목적의식과 동기부여를 바탕에 둔 맞춤 학습법이라고 할 수 있다. 전체적인 학습과정을 학습자가 자발적으로 이끌어 나가는 학습으로 학습 경험을 계획하고 시행하고 평가하는 일차적인 책임을 학습자가 맡는 것이다.



우리나라 초·중·고생의 학업성취도가 상위권에 속하나 학생의 절반 이상이 자기 스스로 공부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강요나 억압, 도움이나 의지 없이는 공부를 못 하거나 안 한다는 것. 결국 아이 혼자 공부하는 능력을 심어주는 수밖에 없다는 결론이다. 그러나 학교에서 공부하는 방법까지 지도하진 않는다. 결국 개인적으로 자신에게 맞는 학습법을 찾아 공부하는 자기주도학습 프로그램을 이용해야 한다. 하지만 아직 성인이 아닌 청소년들에게 자신에게 맞는 학습법을 찾고 자신이 주도적으로 학습해 간다는 것이 자칫 또 하나의 부담과 과제가 될 수 있다.

실제로 1960년대부터 70년대에 걸쳐 캐나다, 미국, 영국 등의 교육현장에서 개발되어 그 후 성인 교육 관계자들의 이론적 관심을 집중시켜 온 자기주도학습은 성인을 전제로 한 것이어서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학습에는 맞지 않다는 비판이 제기되기도 했다. 최근 들어 학습자의 주체적 책임을 중시하며 자발적인 학습을 이끌어 가는 학습법이 효과를 거두며 다시 중요시 되면서 청소년에게 맞는 자기주도학습 프로그램들이 개발돼 있다.

무엇보다 자기주도학습의 공통적인 특징은 학습의 주체가 학습자인 학생 스스로라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 비록 학습활동이 교사나 학교의 도움을 받아 이루어질지라도 학습자 자신이 목표를 설정하고 계획, 실행, 평가, 책임에 이르기까지 주체적 역할을 한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자기주도적인 학습능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먼저 아이 스스로가 학습목표를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시험결과만 가지고 따지다가는 공부하려는 의지와 능력을 잃을 수도 있기 때문에 멀리 내다보고 아이의 관심과 흥미, 능력 등을 고려해 목표를 세우도록 해야 한다. 이때에도 부모나 교사가 개인적인 의견을 개입시켜서는 안 된다. 또 아이가 세운 목표에 대해 왜 이런 목표를 세웠는지 캐묻거나 혼내기보다 아이의 의견을 들어보고 토론하는 자세가 중요하다.

이 외에 단계에 맞는 과정을 잘 수행해 나가고 있는 지를 꾸준하게 살피고 자기관찰이나 가장 효율적으로 목표에 도달할 수 있는 학습전략계발이 필요하다. 학습전략계발에는 학부모의 역할이 절실하다. 학교 공부에 관심이 많은 부모를 둔 아이들이 성적도 좋고 성취동기도 높은데서 알 수 있듯이 아이가 올바른 학습법을 가지는 데는 부모의 지원이 중요하다.

자기주도적인 학습법을 습관화하기 위해서는 우선 아이의 주체성을 길러줘야 한다. 앞서 언급했듯 자기 일을 스스로 계획·실천·평가하는 능력을 가진 아이가 되도록 지원해야 한다.

다음으로는 대화와 토론을 자주 하고 학부모가 먼저 책을 읽는 모습을 보여주는 솔선수범의 자세를 갖도록 하자. 전문가들은 자기주도학습 능력을 키우는데 있어 보다 많은 선택의 폭이 있어야 한다고 지적한다. 선진국 교육법에 비해 국내 교육은 학교 수업부터가 자기주도적으로 학습능력을 키우기 힘들다는 지적이다. 그런 현실을 감안할 때 필요한 것이 바로 창의적인 독서습관이다. 자신이 좋아하고 필요로 하는 분야의 책을 선택해 읽게 하고 수준에 맞는 책을 선별하는 법, 분석적으로 읽는 법만을 도와주도록 하자. 또한 미리 독서장을 준비하여 궁금한 사항을 메모하며 책을 읽도록 한다. 책을 읽은 후 ‘만약 내가 주인공이었다면 어떻게 했을까’와 같은 주제를 정해 글을 써보는 것도 창의적 사고를 키우는데 좋다. 독서 후 내용을 요약해 독서노트에 쓰게 하고 줄거리를 말해보거나 책속에 나온 사람들이나 사건들에 관해 토론을 해 보는 것도 사고력과 표현력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된다.



인생에 있어 성공 혹은 실패로 이어질 수 있는 중요한 학습 및 생활습관을 형성하는데 가장 중요한 시기가 바로 중학시절인 14~16세일 것이다. 특히 자신에게 맞는 학습법 계발 및 습관은 이 시기에 하지 않으면 고등학교에 들어가서 더욱 혼란스럽기 마련이다. 학습법 이외에도 중학시절에 반드시 배워야 할 것이 바로 ‘자기관리능력’이다. 아무리 뾰족한 학습법이 있다 하더라도 그 학습법을 체계적으로 꾸준히 하기 위해서는 자기관리가 가장 중요하다. 이 시기는 사춘기라 교사나 학부모가 가정과 학교에서 일찍이 ‘자기관리능력’을 습득하도록 도와주면 성숙하게 사춘기를 보낼 수 있다.

자기관리 능력에는 시간관리, 감정관리, 건강관리가 있는데 이러한 세 가지 관리를 잘 하는 학생들은 균형감각을 가지고 생활 및 학습에 있어서도 체계적으로 생활할 수 있는 능력을 지녔다고 할 수 있다. 자기관리 능력을 구체화해 배우고 습관화 할 수 있는 시기는 긴 겨울방학이다. 특히 새 학년으로 올라가기 위한 준비 단계에 있는 겨울방학 때 공부방법과 자기관리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지도해야 할 것이다. 이제는 스스로 고기를 잡고 밥도 스스로 떠먹을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필요하다.

결국 공부는 교사나 학부모가 대신해 줄 수도 없고 해 줘서도 안 되는 학생의 몫이다. 가정에서는 아이에게 공부를 해야 하는 목적의식과 동기를 부여하는데 도움을 주고 분위기를 조성해주는 도우미 역할 만을 감당해야 한다. 실제로 ‘부모의 무관심이 되레 자기주도능력을 키운다’는 기사가 보도된 적도 있다.

자기주도학습. 말 그대로 아이가 스스로 자신의 학습을 주도해 나갈 수 있도록 한 발짝 물러서 지켜봐야 할 것이다.

목적의식과 동기가 없는 아이는 성과를 이루고 나서도 성취감과 자신감을 갖지 못하고 ‘이렇게 힘들게 공부해 이룬 것이 고작 1등인가’라는 허무함과 동시에 ‘나는 공부하는 기계인가?’라는 자아정체성의 혼란을 겪는 경우도 있다. 실제로 성적과 공부에 대한 압박으로 정신과 상담을 받는 아이들에게서 자주 나타나는 심리상태라고 한다. 반대로 목적의식과 동기를 가지고 공부하는 아이들은 성과든 실패든 어떤 결과를 맞게 되더라도 비관하거나 자신감을 상실하고 포기하는 일은 상대적으로 적게 나타난다. 또한 공부 이외에도 생활적으로 자신감을 갖게 되고 긍정적 사고와 창의력에 훨씬 더 효과적이라는 것이다.
안 그래도 공부에 대한 과중한 스트레스에 힘들어 하는 우리 아이들에게 또 다시 ‘공부’라는 채찍을 주는 것보다 ‘자기주도학습’이라는 당근을 주는 것은 어떨까? 신나게 공부하는 아이, 재미있게 공부하는 아이, 스스로 알아서 공부하는 아이는 더 큰 꿈을 이뤄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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