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과학고등학교의 내년도 신입생 선발 시험 경쟁률이 18대 1을 기록했다.

경기도교육청이 2월 8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경기과학고가 전원 입학담당관 전형으로  진행하는 내년 신입생 120명을 선발하기 위해 응시원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전국에서 2천181명이 지원했다.

이는 같은 규모의 모집 정원에 2천426명이 응시한 올 신입생 선발시험 당시의 20.2대 1에 비해 경쟁률이 다소 낮아진 것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오후 지원자를 대상으로 각종 서류접수를 마감하면 이 학교의 내년 신입생 선발시험 최종 응시자 수가 다소 줄 수도 있다"고 말혔다.

경기과학고의 올 지원자를 학년별로 분석해보면 중학교 1학년이 7명, 2학년생이 438명, 3학년생이 1천679명, 고교 졸업자 및 검정고시 출신자가 4명이었다.
눈에 띄는 점은 중학교 1·2학년 지원자가 전체의 20.4%를 차지했다는 것이다.

지원자의 출신 지역을 살펴보면 경기도가 1천87명으로 49.8%, 서울이 785명으로 36.0%, 인천이 113명으로 5.2%를 차지했다.
2013년도 신입생 선발시험 당시에 비해 중학교 1·2학년 지원자 비율은 9% 감소했다.

더불어 원서접수 결과 정원 외로 모집정원의 10% 이내(12명)에서 선발하는 사회적배려대상자 경쟁에는 80명이 지원, 6.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4월 30일까지 서류전형을 거쳐 5월 6일 1단계 합격자를 발표한다. 이후 영재성 검사와 개별 면접이 진행되고, 최종 합격자 발표는 7월 12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