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rning: mysql_connect() [function.mysql-connect]: Access denied for user 'mypang'@'218.232.105.74' (using password: YES) in /home/iambooks/www/inc/db.inc.php on line 12

Warning: mysql_select_db(): supplied argument is not a valid MySQL-Link resource in /home/iambooks/www/inc/db.inc.php on line 13

HOME 커뮤니티 교육뉴스
분야별 맞춤 독서법, 독서 조리법에 맞게 먹어야 제 맛이다
구분 : 작성일 : 2013-04-17  조회수 : 723



그동안 우리는 적은 독서량에 대한 염려 때문이었을까? 무조건 많이 읽어야 하는 다독 콤플렉스에 시달려왔다. ‘어떤 책을 어떻게 읽고 무엇을 얻었나’에 대한 정리나 고민 따윈 없고 ‘얼마나 읽었나’에 대한 확인에만 집착했다. 이렇다 보니 책을 많이 읽어도 대충대충 읽고 지나가거나 단순히 겉핥기에 불과한 책읽기가 된 것이다.

어려서부터 아이들을 위해 사들인 위인 전집이나 백과사전들 때문에 집에 책은 쌓여 넘쳐나지만 정작 아이들은 그때부터 책읽기에 흥미를 잃었는지 모른다. 또한 제일 처음 책읽기에 대한 학습을 가정에서 엄마에게 받다보니 위인전도, 역사책도, 소설책도, 모두 똑같은 독서법으로 읽어온 게 사실이다.

역사책을 소설책처럼 읽고 시를 논설문처럼 읽으며 자라온 아이들이 과연 논술을 잘할 수 있을까? 분명 무리한 요구일 것이다. 책벌레가 모두 영재는 아니지만 영재 중에 벌레가 아닌 사람은 거의 없다. 어려운 수학문제를 술술 풀어내고 영어를 유창하게 하는 영재의 모습 뒤에는 언제나 많은 책들에 둘러싸인 그들의 모습을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 또 그들은 나름대로의 독서법들이 있다. 무턱대고 책을 읽기보다는 책의 종류와 독서 목적에 따라 읽는 법을 달리하는 것이다. 영재들의 독서법, 분야별 맞춤 독서법을 알아보자.



정보 획득을 위한 전문서적은 무엇에 관한 글인지 개괄적으로 살펴보는 게 첫 번째다. 구체적으로 글의 제목이나 목차, 서문, 도표 등에 유의하면서 앞으로 전개될 내용을 예측하고 전체적인 내용을 대략적으로 파악해 읽는다. 또 전달하고자 하는 중심내용이 무엇인지 따져본다. 글의 중심내용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각 부분의 내용이 왜, 어떻게, 그러한 것인지 추리하면서 중요 내용에 밑줄을 그어가면서 읽는다.

마지막으로 비판적으로 읽는 시각이 중요하다. 필자가 들려주고 있는 말이 타당한 것인지, 그리고 그것은 읽고 있는 나에게 무슨 의미가 있는지, 우리가 지니고 있는 상식이나 처한 상황에 비추어 볼 때 합당한 견해인지를 따져본다. 즉 정보의 정확성, 타당성, 적절성을 평가하고‘과연 그러한가, 다른 가능성은 없는가’ 등을 따지면서 다른 관점에서 생각을 해보는 책읽기가 중요하다.

대중적인 교양서라 할지라도 모르는 용어는 반드시 튀어나오게 되어 있다. 문맥상 그것이 매우 중요한 것이 아니라면 집착하지 말고 건너뛰자. 그것을 탐구할 시간에 차라리 문단별로 요점과 주제를 파악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자연 과학서는 제일 중요한 것이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사고다. 그러므로 주어진 객관적 사실을 이해하고 지식과 사고의 확장에 주력해야 한다.




문학 작품의 언어는 상징성을 띠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문학작품을 읽을 때는 겉으로 드러난 의미와 함께 속에 함축된 의미를 발견해 내는 일이 중요하다. 또한 문학은 작가의 인생체험을 상상력에 의해 전달한다. 문학의 세계는 본질적으로 허구의 세계이다. 작가의 경험과 상상력으로 씌워진 가공의 세계를 받아들이는 데는 지성보다 감성이 먼저 작용한다. 그러므로 문학작품을 읽을 때는 아무 생각 없이 작품이 주는 감동의 세계로 빠져들면 된다. 문학은 가공된 현실이지만 실제 현실보다 더 진한 진실성을 준다. 따라서 문학작품을 읽을 때에는 작가가 전달하려고 하는 삶의 진실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면서 읽도록 하자.

소설이나 희곡, 수필 같은 문학작품들은 심미적 체험을 위한 독서로 작품 속 인물에 자신을 동일시 시켜 읽는 방법이 책을 읽으면서 느끼는 재미를 배가시킨다. 또 저자의 입장에서 읽어보는 것도 책 전체를 이해하고 작품의 주제를 이끌어 내는데 효과적이다. 예를 들어 ‘대지’를 읽을 때는 펄벅이 되어 보고 ‘데카메론’을 읽을 때는 보카치오가 되어 보는 것이다.

▶ 시: 시는 작가가 여러 언어적 기교를 사용하여 자신의 생각을 표현한 것이다. 시 역시 자신이 시적화자라고 생각하면서 시 속으로 들어가 시의 운율을 타며 시를 즐겨야 읽는 맛이 난다. 특히 운문은 따지고 공부하려고 하지 말고 작가의 마음을 이해하는 것이 좋다.

▶ 소설: 단편소설을 읽을 때에는 사건의 전개와 인물의 묘사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장면이나 분위기가 바뀌는 곳이 어디인가에 특히 주의해서 읽을 필요가 있다. 장편소설을 읽을 때에는 이야기, 줄거리를 따라가면서 전체적인 구조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

▶ 수필: 수필은 작가 개인의 체험을 꾸밈없이 고백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작가의 개성과 인생관이 그대로 드러난다. 따라서 수필을 읽을 때는 무엇보다도 작가가 어떤 사람인가를 파악하고 작가와 친밀해지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 희곡: 희곡도 소설과 마찬가지로 대표적인 허구이므로 소설처럼 읽되 연극적인 공간이나 시간적 배경을 생각하며 읽는 것이 좋다.



역사책은 사실로서의 역사와 쓰인 기록으로서의 역사가 있다. 모든 서사적인 역사는 어떤 특정한 관점에서 쓰고 있다. 따라서 진실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한 가지 이상의 관점에서 바라보아야 한다. 또한 읽을 때는 큰 흐름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 연표를 만들어 줄기를 잡아놓고 그 다음에 세부로 들어가야 한다. 선후도 모른 채 되는 대로 읽어서는 효과가 없고 나중에는 혼란도 가져올 수 있다. 시대별로 역사책을 이어서 보는 방법 또한 큰 줄기의 역사를 이해하는데 효과적이다. 고구려의 역사에 관한 책을 봤다면 전후시대인 고조선이나 조선에 관한 역사책도 시대별로 이어서 보는 것이다.

1994학년도에 도입된 수능과 논술시험은 해가 갈수록 문제 상당수가 교과서 밖의 지문과 제시문을 근거로 출제된다. 당연히 책을 많이 읽은 학생이 시험을 잘 볼 수밖에 없고 논술과 구술 배점이 높아지면 높아질수록 독서는 중요해진다. 하지만 앞서 말했듯 읽는 양보다 중요한 것이 어떻게 읽고 또 얼마나 남기느냐다. 양질의 독서를 하기 위해서는 우선 무조건 어려운 책보다 자신의 수준에 맞는 책을 선택해 읽어야 한다.

수능과 논술에 지문으로 자주 등장하는 고전 역시 많은 고전을 읽고 소화하면 더할 나위 없겠지만 초등학생이나 중학생이 수준에 맞지 않는 너무 어려운 고전을 읽기 시작하면 시작부터 고전에 질려버리고 말 것이다. 자신의 수준에 맞는 재미있는 고전부터 찾아 읽는 것이 좋다. 자신의 수준에 맞는 책을 꾸준히 읽어야 시간이 흘러도 어려운 책을 쉽게 읽을 수 있다. 그런 점에서 독서는 습관이 되어야한다.



신문이나 잡지는 주로 대중을 상대로 신속한 정보를 제공하는 활자매체다. 그러므로 정확한 사실을 보도하고 있는가, 객관적인 관점에서 보도하고 있는가, 사회 공익이나 국가의 이익 등에 충실하면서도 개인의 권리와 명예를 지켜주는가를 염두에 두고 읽는 것이 좋다.

잡지는 한 가지 주제를 어떻게 재해석하고 다르게 접근, 조명했는가를 여러 잡지를 통해 비교해보며 읽는 것도 매체를 이해하고 분석하는 데 좋다.

리스트

Warning: mysql_close(): supplied argument is not a valid MySQL-Link resource in /home/iambooks/www/inc/db.inc.php on line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