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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명한 엄마라면 꼭 알아야 할 교육정보
구분 : 작성일 : 2013-04-30  조회수 : 701






토론은 소통의 형식 중 하나다. 토론과 비슷한 용어로 토의가 있다. 토의는 여러 사람이 모여 대안을 찾는 논의라면 토론은 이미 나온 대안을 결정하기 위한 대화의 장이다. 좁게는 찬반 토론의 의미를 두지만 최근 들어서는 넓은 의미로 소통을 말하기도 한다.

소통을 하기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일단 상대방과 마주 앉는 것이다. 학교에서나 가정에서 서로 마주보고 일정한 사안에 대해 얘기 나누는 기회는 흔치 않다. 거의 매일같이 강의만 듣는 생활을 반복하는 학생들에게 토론이 어려운 이유는 말하기나 생각하며 듣기에 대한 경험 부족 때문이다. 말하기의 도움을 받기 위해 우선 가까이 있는 국어 교과서의 내용부터 음미 해본다. 교과서의 연구문제를 보면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닌데 생각한 것을 말하기 어렵다는 것을 느낀다. 시험을 치른 내용이라도 실제로 말하는 경험을 갖지 못해 힘들 수 있다. 먼저 말하기나 듣기 방법과 관련된 책들을 살펴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시중에는 꽤 많은 양의 말하기 관련 도서가 있다. 비슷한 내용이 대부분이지만 잘 살펴보면 자신에게 꼭 맞는 지침서를 찾을 수 있다. 자녀와 부모가 함께 몇 가지 지침을 따라가며 말하기의 자신감부터 키울 필요가 있다.

대부분 읽기와 쓰기는 토론과 관련이 없는 것으로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일단 상대방과 얘기를 하기 위해서는 주제와 관련된 도서나 참고서를 읽어야 한다. 읽으면서 생각을 가다듬지 않고 말하다 보면 얘깃거리 자체가 바닥날 수 있다. 토론 중에는 메모를 통해 내용을 정리할 필요가 있다. 메모는 상대방의 의견도 정리하고 그 의견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다 같이 논의해 볼 생각거리도 적는다.

또 토론은 이유를 논의의 대상으로 삼는다. 수업이나 책읽기로 배운 사실은 새로운 창조를 할 수 없다. 단순한 지식 전달이 아닌 이유의 발견은 토론 학습에서 필수적인 요소다. 이유를 알기 위한 생각의 꼬리는 또 다른 세계로 발전하는 토대가 된다.

토론이라고 해서 무조건 자신의 주장만 내세우도록 해서도 곤란하다. 풀어나가는 방식은 대화와 타협이어야 한다. 토론과 비판으로 일관하다 보면 합의점을 찾기 힘들어진다. 말하는 데 치중하지 듣기에는 별 관심을 주지 않기 때문이다. 보통 학교 토론 수업을 보면 찬반 양쪽으로 갈라놓고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 학생들은 계속 평행선을 달리며 자기 측의 입장만 강변하기 쉽다. 합의된 내용도 없이 교사의 결론으로 끝맺는 것은 토론의 의미까지 왜곡할 수 있다.



토론은 생각과 생각이 만나는 과정이다. 입시를 위한 토론 학습에서 벗어나면 살아가면서 생길 수 있는 갖가지 문제들을 해결해 가는 훈련이 된다. 토론은 언제 어디서나 이뤄질 수 있다. 마땅한 형식을 갖추지 않고도 얼마든지 가능하다. 집도 토론장의 일부다. 밥 먹을 때나 TV를 볼 때 공공장소에서 거리에서도 토론할 수 있다.

가정에서 마주할 기회가 적다면 규칙적인 식사시간을 정하고 가족 간에 서로의 가치관을 확인하는 자리를 마련하는 것이 좋겠다. 식사시간에는 하루 동안 있었던 일에 대한 가족 간의 관심과 격려, 식사예절 등에 대한 얘기를 나눌 수 있다. TV를 보면서도 토론이 가능하다. 아이가 즐겨보는 프로그램을 함께 보며 폭력적인 내용과 선정성, 편견의 노출 등에 대해 얘기를 나눠볼 수 있다. TV 속의 가상세계와 실제 생활에 대해 아이의 생각을 들어보고 비교를 통해 설명 해주면 좋은 토론 소재 거리가 된다.

아이와 함께 토론하기 위해서 우선 부모부터 아이들을 존중하는 습관을 들일 필요가 있다. 자기 존중으로 가득 찬 아이가 생각을 바탕으로 한 논리적인 이야기를 이끌 수 있다. 자기 존중은 세상을 긍정적으로 보는데서 출발한다. 부정적인 표현도 긍정적으로 바꾸어서 말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가족 간의 감정을 주고받는 말하기도 도움이 된다. 상대방의 감정을 함께 나누고 존중해줘야 효과적인 의사소통 기술도 길러지게 마련이다.

죽은 교육이 아닌 산교육을 위해 토론하고 대화하는 습관은 중요하다. 소통의 문을 열고 교과서나 참고서에 잠자고 있는 지식들을 깨워 토론의 장으로 끌고 나오려는 시도를 시작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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