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덕수궁에서는 퓨전 국악과 동화가 어우러지는 스토리텔링 공연이 준비되어 있다. 「어린왕자」, 「아낌없이 주는 나무」등 성인에게는 감동과 추억을, 어린이들에게는 동심과 환상을 전해주는 동화가 현대적 감각으로 창작된 전통음악과 함께 애니메이션으로 상영되어 귀와 눈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새로운 형태의 공연이 선보일 예정이다.각 지역의 문화?지리적 특성을 살린 이색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우리나라 최초의 차 시배지인 지리산 야생녹차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매년 5월 개최되는 하동야생차문화축제 기간에는 ▲‘대한민국 청소년 차문화대전(5. 17 / 경남 하동군, http://festival.hadong.go.kr)’이 개최된다. 유치부에서 대학부, 일반부까지 진행되는 이번 대회에서는 걷고 앉는 자세, 절 등 다례(茶禮) 예법을 체험하는 행사를 통해 청소년들이 우리나라의 전통 예법을 몸에 익히고 우리 문화를 더욱 아끼고 사랑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도 제주도에서도 특별한 행사가 진행된다. 제주도 청소년활동진흥센터는 지난 2005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9번째를 맞이하는 ▲‘가족제자사랑 한마음 걷기대회(5. 11 / 제주시 평생학습센터, www.jejuyouth.net)’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에는 8세 이상의 청소년 가족은 물론, 스승과 제자가 팀을 이뤄 다양한 체험활동과 문화공연을 통해 서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행복한 가정, 즐거운 학교 만들기를 위한 캠페인 활동도 함께 펼쳐진다. 참여를 원하는 경우 4일까지 전화나 이메일, 팩스로 참가신청을 하면 된다.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에서 개최하는 ‘2013년 어린이날 도서관 큰 잔치’나 곡성군이 주최하는 ‘섬진강 기차마을 대축제’, 한국해양소년단 경남남부연맹에서 주관하는 ‘통영 어린이날 바다축제’, 남양주 체육문화센터에서 열리는 청소년 댄스 ? 뮤직 페스티벌 등 5월 한 달간 전국 곳곳에서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5월 ‘청소년·가정의 달’을 맞아 온 가족이 행복한 체험활동을 향해 떠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