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9일 서울시교육청은 2014학년도 고입 전형을 위한 비교평가 실시 계획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올해부터 대원‧영훈국제중 졸업예정자들은 고입 비교평가에 응시할 수 없다.

시교육청은 2010년 9월 ‘특성화중학교(국제분야) 운영정상화를 위한 비교평가 시행방안’에 따라 올해부터 국제중 졸업예정자들은 비교평가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입학 당시 비교평가를 통해 내신성적이 산출될 것을 예상한 2009, 2010학년도 국제중 신입생에게만 비교평가 응시기회를 한시적으로 부여했다는 것이다. 대원‧영훈국제중의 현재 3학년 학생들은 2011년에 ‘고입 전형 시 비교 평가 미응시’ 대상자임을 알고 입학했기 때문에 응시기회를 주지 않기로 확정했다.

고입 비교평가는 검정고시 합격자와 중학교 졸업자 중 희망자, 학력인정 각종학교 졸업예정자의 내신 성적을 산출하기 위한 시험이다.
올해 고입 비교평가는 오는 8월 26~30일까지 원서를 접수해 10월 2일 실시한다. 총 165분간 치러지며, 체육을 제외한 국어‧수학‧영어‧사회‧과학‧도덕‧기술가정‧음악‧미술 9과목의 2, 3학년 내용을 중심으로 출제된다. 교과목별 성적을 알려주는 1차 성적은 10월 17일에, 총점에 따른 석차백분율을 알 수 있는 2차 성적은 11월 25일에 발표된다.

성적산출은 3개 준거학교 학생과 원서 접수자가 동시에 비교평가를 치르고, 준거학교 학생들의 교과목별 석차‧영어등급‧총점에 따른 내신석차백분율을 구한 뒤 동점대 응시생들에게 해당 성적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